한국패션센터의
정부와 지자체 보조금
유용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최태용 이사장을
어젯밤 전격 구속했습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돕니다.
검찰에 구속된 한국패션센터
최태용 이사장은 대구 중앙
패션사업협동조합 이사장으로
일하던 지난 2002년,
대구컬렉션과 한복패션쇼
행사를 개최하면서
대구시에 행사 보조금을
실제 비용보다 2천만원
더 신청했습니다.
이 돈은 행사를 연출한
업체로부터 바로 되돌려
받았습니다.
이같은 방법으로 7개월 동안
8차례에 걸쳐 섬유패션 관련
행사로 대구시와 경상북도에서
보조금 1억 4천여만원을
더 받아 챙겼습니다.
또 한국패션센터 이사장으로
근무하던 2003년 11월부터
올 6월 사이에는
산업자원부와 대구시,
경상북도가 출연한
이공계 미취업자 현장연수사업에 응모해 33개 연구과제를
수주한 뒤 인건비
5억 8천여만원을 가로챘습니다.
실제 연구에 참여하지도 않는
연구원과 행정직 직원을
연구원인 것처럼 허위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는
방법을 썼습니다.
이렇게 가로챈 돈이 모두
7억 3천만원에 이릅니다.
이 돈은 자신의 판공비와
12차례의 해외출장비로
쓴 것으로 드러났지만
검찰은 최 이사장이
개인적인 용도로 횡령한
부분은 없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tbc 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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