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상수도취수장을
안동댐이나 구미공단 위쪽인
구미시 해평면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본격적으로 추진합니다.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서지만 막대한 사업비를
확보해야하고 지자체간의
이해관계도 얽혀있어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송태섭기자의 보돕니다.
대구시가 낙동강 취수원 이전을
본격적으로 추진합니다.
현재 낙동강 상수도 취수장은
두류와 매곡취수장 두 곳으로
이곳에서 대구지역 하루 수돗물 공급량의 74%인 111만톤을
취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두 구미공단 아래쪽에
있다보니 지난 1991년 폐놀사태를 비롯해 공단에서 유입되는
유해물질로 그동안 여러차례
곤욕을 치렀습니다.
이때문에 아예 취수장을
구미공단 위쪽으로 옮기겠다는
것입니다.
정영화/대구시상수도사업본부
급수부장
대구시가 검토하고 있는 첫번째
이전지는 안동댐으로
1조2천억원의 사업비가
들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두번째 장소는 구미공단 보다
3킬로미터 위쪽인 구미시
해평면으로 3300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취수원 이전전담반을
가동하고 내년에 중앙정부에서
국책사업으로 추진해 줄 것을
건교부와 환경부에
건의했습니다.
하지만 예산규모가 커 정부가
대구시의 건의를 받아들일지는
미지숩니다.
또 낙동강 수리권을 둘러싼
지방자치단체들 사이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전망이
밝지는 않아 보입니다.
tbc송태섭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