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농가들이
수입개방에 대응해
친환경 농법에 힘쓴 결과
과수경쟁력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승익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30년째 사과농사를 지어 온
정무용씨는 추석대목을 앞두고
탐스럽게 영근 사과밭을
둘러보며 출하전 막바지
손질에 여념이 없습니다.
조금이라도 빛이 더 들어
당도가 높아지고 색깔이 곱게
물들도록 잎을 솎아주는 게
요즘 주로 하는 일입니다.
정씨는 화학비료와 제초제를
쓰지 않는 친환경 농법에
힘을 기울여 품질 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자신이 있습니다.
(정무용/청송군 부남면)
한국과수농협연합회가
이처럼 친환경농법을 도입한
회원농가를 조사한 결과
품질개선과 더불어 수확량이
배가 늘어 5년 전 2천5백만원
안팎이던 농가 평균소득이
1억원 선으로 4배로 늘었습니다.
기술지원단을 구성해
과수원 리모델링을 유도하고
생산과정을 엄격하게 관리하는
동시에 현장평가회를 수시로
개최해 새로운 기술을 농가에
보급하는데 힘써 온 결괍니다.
(윤익로/한국과수농협회장)
연합회측은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현재 사과와 배, 감귤 등
전국 13개 농협 천 여 가구인
친환경농법 동참 회원 수가
2010년까지 만 여 가구로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클로징) 친환경 농법이
WTO와 FTA시대 과수경쟁력을
높이는 열쇠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tbc 이승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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