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찰의 범인 검거율이
갈수로 떨어지고 있는데다
범인이라고 붙잡아 구속 영장을 신청해도 기각되는 일이
늘고 있습니다.
나름대로 어려움이 많다고
합니다만, 대구 경찰 정신을
좀 더 바짝 차려야 할 것
같습니다.
최현정 기자입니다.
지난해 5월 대구시내 한
신협에 복면 강도가 들어
직원들을 위협하고 7천여만원을
빼앗아 달아났습니다.
지난 1월에는 월촌역 네거리
부근에서 39살 유 모씨가
현금 천 3백여 만원을
오토바이 날치기 당했습니다.
BRG. " 이렇게 발생한 지
오래 됐지만 경찰이 아직
이렇다 할 단서를 찾지 못해
범인을 잡지 못하고 있는
사건들이 늘고 있습니다. "
C.G 대구지방 경찰청이 열린
우리당 김부겸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 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4년에 95%이던 범인
검거율이 올해는 7월말 현재
87.3%로 떨어졌습니다.
특히 올들어 발생이 25%나
늘어난 절도의 경우는 더 심각해
검거율이 2004년 70%에서
지금은 38.8%에 불과합니다.
도둑이 기승을 부려도
잡는 일보다 못 잡는 일이
훨씬 많다는 얘기입니다.
전화 INT-경찰 관계자
C.G 이런 가운데 구속 영장
기각률도 올 들어 20%를 넘어서
경찰의 수사가 허술 하거나
무리하게 이뤄지고 있는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경찰은 최근 법원이 불구속
수사 원칙을 강화 하면서
영장을 잘 발부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해명합니다.
하지만 범인을 못잡는 것을
사회 환경 탓으로만 돌릴 수
있을지 경찰은 스스로 되짚어
봐야 할 것입니다
TBC 최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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