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산산의 피해가 컸던
경북 동해안지역에서는
오늘 본격적인 복구작업이
시작됐습니다.
그러나 피해 면적은 넓고
복구에 투입된 인원은 적어
농민들이 애를 태웠습니다.
대구방송
이성원기자의 보돕니다.
비보다 바람 피해가 더 컸던
태풍 산산은 주로
농작물에 큰 상처를 남겼습니다
해마다 되풀이되는 태풍피해에
복구를 포기하려던 농민들도
오늘 군병력이 투입되면서
새 희망을 가져 봅니다.
벼세우기 작업에 나선
군인들도 이마에는 구슬땀이
쉴새 없이 흐르지만
농민의 아픔을 생각하면
힘든 것도 잊었습니다.
안지헌/해병 1사단
(..도움이 되어 기쁘다...)
남 한수/포항시 흥해읍
(...군인 없으면 못해...)
그러나 피해 면적이 워낙 넓어
지원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곳은
복구가 막막하기만 합니다.
수확을 눈앞에 두고
강풍에 떨어져 나뒹구는 사과가
과수원 바닥에 가득하지만
일손이 턱없이 모자랍니다.
사과주스 가공용으로라도
팔려고 낙과를 모으는
농민들의 가슴은 타들어 갑니다.
황 진철/포항시 신광면
(..안타까울 뿐.....)
이번 태풍으로 760헥타르의
농작물 피해가 발생한
경북지역에서는 오늘
해병1사단 장병 천9백여명과
공무원, 자원봉사자 등
모두 4천여명이
복구지원에 나섰습니다
TBC 이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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