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 단체장들은
적지않은 돈을 업무 추진비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역에서 처음으로 구청장의
업무 추진비 사용에 대한
주민감사가 청구되는 등
투명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영훈 기잡니다.
이종화 대구시 북구청장의
지난해 업무 추진비
사용 내역입니다.
<CG-IN>
한 해 동안 이 청장은
구청 인근의 한 식당에서
39차례 천 200만원이 넘는
업무 추진비를 썼습니다.
또 선거관리위원회 간부들과
오찬을 갖거나,관내 경찰서
간부들과의 모임에도
80만원이 넘는 업무 추진비를
썼습니다."
<CG-OUT>
공무원노조 대구경북본부 등은
이 청장이 업무 추진비 사용
과정에서 예산을 빼돌리거나,
청탁성 모임에 예산을 사용했다며 오늘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주민감사를 청구했습니다.
<인터뷰/북구시민연대 대표>
"식당을 이용해 심지어 까드깡
의혹까지 있다..."
<브릿지>
"이번 감사청구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관리감독 과정이
부족했던 지방자치단체장들의
업무추진비 사용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구청장들은
한 해 1억원 안팎을
업무추진비로 사용하고 있지만 업무추진비는 구청장이 마음대로 쓸 수 있다는 잘못된 인식이
여전한 게 사실입니다.
<씽크/구청 관계자>
"다른 구청은 더 많다. 구청장이면 이 정도 돈은 쓸 곳이 있지"
주민들이 낸 세금이 어디에,
왜, 얼마나 사용됐는 지,
투명성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앞으로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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