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상품권 24억원 어치를
위조해 유통하려던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상품권이
널리 쓰이는 점을 노렸는데
유통되기 전에 검거해 다행이지
유통됐더라면 큰 혼란을
줄 뻔 했습니다.
박 석 기자의 보돕니다
책상 위에 상품권 다발이
수북하게 쌓여 있습니다
위조한 10만원권 상품권으로
2만4천여장, 시가 24억원에
이르는 엄청난 양입니다
스탠딩 '위조 상품권은
종이 질과 인쇄 상태가 달라
진짜와 대조해 보면 쉽게
구별할 수 있습니다'
대구 북부경찰서는 대기업이
발행하는 유명 상품권을 위조해
유통하려한 혐의로 39살
이 모씨와 인쇄업자 등
4명을 체포했습니다
이씨 등은 지난달 31일
상품권을 위조한 뒤 이 가운데
5천장을 42살 배 모 씨에게
접근해 한장에 2만5천원씩,
모두 1억2천5백만원에 넘기려다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이들은 전단 광고용으로
만들었을 뿐이라며 발뺌합니다
Sync (피의자) '그냥 그 사람(피해자)한테 보여줄려고 했다.'
(인쇄업자) '그게 무슨 상품권인가, (판촉) 광고에 쓰는 거지'
경찰은 추석 때 상품권이
대량 유통되는 점을 노린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전우관/대구북부서 형사과장
'생활정보지나 택배 이용 유통할려고 했을 것이다'
다행히 상품권이 시중에
유통되기 전에 회수됐지만
유통됐더라면 추석을 앞두고
시장에서 큰 혼란을 불러일으킬
뻔 했습니다.
tbc 박 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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