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산산으로 동해안
지역을 비롯해 경북도내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특히 강풍으로
수확기를 맞은 과수 농가의
피해가 컸습니다.
양병운 기자의 보돕니다.
가지에 주렁주렁 달려
있어야 할 탐스런 사과들이
바닥에 나뒹굴고 있습니다.
뿌리째 뽑힌 나무들도
곳곳에 널브러져 있습니다.
S/U)가지에 달려 있는
사과라 하더라도 상당수가
바람에 서로 부딪히거나
상처를 입어 상품으로서의
가치가 없어졌습니다.
농가에선 낙과 피해율이
20%를 넘는다고 말합니다.
이상태/포항시 신광면
"37년 동안 농사지었는데 이번
만큼 큰 피해는 처음..막막해"
추석 대목을 맞아
곧 출하될 예정이었던
아이 머리 만한 배도
달려 있는 것 보다
떨어진 게 더 많습니다.
초속 20미터가 넘는 강풍이
휩쓸고간 경북 동해안 지역을
비롯해 경북지역 농작물 피해는
760ha, 이 가운데 과수 피해는
586ha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나영강/경상북도 유통특작과
"떨어진 사과는 수매하고 근원적
대책 차원에서 방풍망 지원"
태풍으로 한해 농사를
망쳐 버린 과수농가, 추석을
앞두고 풍년 농사로 한껏
기대에 부풀어 있었기에
시름이 더욱 깊어 보입니다.
TBC 양병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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