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3호 태풍 산산은
이 시간 현재 독도 북동쪽
340km 해상까지 올라가
우리나라를 완전히
빠져 나갔습니다.
태풍이 관통한 울릉도 표정을
엄창선통신원이
전해드리겠습니다.
소형 태풍이었지만
강한 바람을 동반한
제 13호 태풍 산산이 관통한
울릉도는 지금은 언제 태풍이
지나 갔냐 싶게 비도 그치고
바람도 잦아 들었습니다.
항구에 대피했던 선박
300여척 가운데 한 척이
침몰되고 10여척이 일부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태풍 피해는 집계되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6시 무렵에는
초속 45.6미터의 강한
바람이 부는등 태풍이
관통한 오전에는
초속 30미터의 강한 바람이
계속 불어 서 있기가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또 높이 6미터가 넘는
너울이 일어 방파제를 덮치는등 4-5미터 높이의 파도가 인 데다 해일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는
기상대 예보에 따라
해안 주민들이 일시 대피하는등
긴장감이 높았습니다.
울릉도 인근 해상에는
아직도 태풍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높은 파도가
일고 있습니다.
강한 바람으로 12개
초중고등학교가 임시 휴교를
하고 사동과 남양을 잇는
울릉일주도로가 한 때
통제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북면과 서면에서는
강한 바람으로 변압기가
고장을 일으켜 북면 석포리등
3개 마을 120가구가
정전 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울릉도에서
통신원 엄창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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