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전문 건설 노조가
잠정 합의안을 부결하면서
포항에서는 공멸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노조가 새집행부를
구성하는 등 재협상 움직임도
활발해 졌습니다.
이성원기자의 보돕니다.
포항시의회는 어제
포항 건설노조의 파업강행
선택과 관련해 유감을 표명하는
성명서를 채택했습니다.
포항시의회는 성명서에서
노조의 찬반투표 부결은
화해와 상생으로 포항 발전을
기대해 온 시민들의
일말의 희망마저 꺾어버린
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김 상원/포항시의원
(...돌이킬수 없는 상처 우려..)
포항시의회는 노사 모두
앞으로 전향적인 자세로
협상타결을 위해 노력해야 하고
시의회도 사태의 원인을 분석해 해결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포항 건설노조는 잠정합의안이
부결되면서 사퇴한 지도부 대신
김 진배 전 상경 투쟁 단장을
위원장 직무대행으로 한
새 지도부를 구성했습니다.
새 지도부는 조만간
교섭단을 새로 구성해
포항 전문건설협의회와 임단협 교섭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포항 전문건설협의회도
노조측 교섭단이 새로 구성되면 진지하게 협상을 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잠정합의안 부결에도 불구하고 어제 포항제철소 현장에는
노조원 598명을 비롯해
파업 이후 가장 많은
2천552명이 작업을 했습니다.
포스코 건설과 포항전문건설
협의회는 추석을 앞두고 있어
노조원 출근은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TBC 이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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