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을 납치해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어제 경찰에
붙잡힌 용의자는 이전에도
두차례나 미성년자를 성폭행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20년 가까운 옥살이와
보호관찰도 끔찍한 사건을
막지 못했습니다.
황상현 기자의 보돕니다.
여고생을 납치해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어제 경찰에
붙잡힌 김 씨의 범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김씨는 지난 80년 서울에서
미성년자를 성폭행하고 상처를 입힌 혐의 등으로 7년동안
옥살이를 했고 그후 7년동안
보호 관찰을 받았습니다.
2001년 11월, 김씨는 다시
대구에서 여중생을 납치하고
성폭행해 3년여를 복역하다
지난해 9월 출소했지만
3번째 범행은 살인으로까지
이어졌습니다.
[담당 형사]
이번에 살해된 여고생이
2001년 성폭행 당한 여중생과
같은 재단의 학교였고
납치 수법도 같다는 점에서는
충격을 금할 수 없습니다.
살해된 문양의 부모는
어떻게 김씨와 같은 상습범이
아무런 제재도 받지않고
거리를 활보할 수 있느냐며
입을 다물지 못했습니다.
[문모양 부모]
전과자의 인권도 보호돼야
하지만 이번을 계기로
적어도 상습 성폭행범 등
사회의 질서와 안녕을 헤치는
범죄자는 보다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tbc 황상현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