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공행진을 거듭하던
구미공단이 최근
생산과 고용 모두
곤두박질치고 있습니다.
기업들의 체감 경기는
IMF이후 최악입니다.
보도에 김태우 기잡니다.
구미공단 경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올들어 수출이 5년만에
마이너스 성장세로 돌아선데
이어 생산도 지난해 여름 보다 10%가량 줄었습니다.
[인터뷰]김종배
구미상의 조사부장
-IT 산업 침체되고 환율 하락하면서 부품을 해외에서 수입하는
업체 늘고 있기 때문-
수도권 공장설립 규제완화와
섬유업체 연쇄 도산,
한계 산업 정리 그리고
오리온 전기 청산에 따라
실직자도 무더기로 쏟아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8만명을 웃돌던
구미공단 근로자가
지금은 7만 7천여명으로
1년새 무려 3천명이 감소했습니다.
중소기업들은 체감 경기가
IMF이후 최악이라며
한숨을 몰아쉬고 있습니다.
[SYNC] 정밀부품 가공업체 대표
-대기업에서 거의 투자를 하지 않아 영세기업은 일(주문)이 없어 놀고 있습니다.
일을 못하니깐 수금도 안돼 자금압박을 심하게 받고 있습니다-
구미상공회의소가 지난달
대한상공회의소와 공동 조사한
4/4분기 구미지역 경기실사지수는 전국 평균을 밑돌았습니다.
구미공단 입주업체들의 체감 경기가 바닥을 헤매고 있는
것입니다.
[클로징]문제는 내년입니다. 환율 하락과 고유가의 먹구름이
걷히지 않으면 구미 공단의 체감 경기는 더욱 나빠질 것 이라는게 경제전문가들의 우울한 전망입니다. TBC 김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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