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부터 불법 주정차 단속에 CCTV를 장착한 차량이
도입되면서 단속 건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했습니다.
막무가내식 단속이라는
곱지않은 시선도 있지만,
불법 주차를 근절하는데는
한 몫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박영훈 기잡니다.
버스 정류장은 물론 인도에까지
하루 종일 불법 주정차로
몸살을 앓는 도심 거리.
CCTV를 장착한 단속 차량이
불법 주정차 차량을 촬영합니다.
차량에 달린 두 대의 카메라는
위반 차량과 번호판을 정확히
잡아냅니다.
촬영한지 5분 가량 지난뒤
같은 장소에서 또 다시 적발될 경우 불법 주정차 행위로
단속이 결정됩니다.
<인터뷰/중구청 담당자>
"정확히 시간까지 찍히니까
시비가 거의 없다..."
대구시내 7개 구청은
지난 7월부터 이같은
CCTV 장착 차량을 불법 주정차
단속에 투입했습니다.
<브릿지>
"한 달 평균 3만 건이던
불법 주정차 단속건수는
CCTV 차량 도입 후
4만 4천여 건으로 무려
50% 이상 증가했습니다."
시민들은 막무가내식 단속이라는
볼멘 목소리와 함께,
짜증스런 불법주차를 근절시켜야
한다는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상인>
"잠시 짐 내리는 것도 이젠
안되니까..."
<인터뷰/운전자>
"차선이 불법주차로 막히니까"
대구를 시작으로 경북을 비롯해
다른 지역에도 CCTV 장착 차량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어,
얌체 운전자들이 설 땅은
점점 좁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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