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하중근씨 장례식을 계기로
포항 건설노조 파업사태가
해결의 실마리를 풀 것으로
기대됐으나 노.사간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부 노조원이
새 노조 출범을 준비하고 있어
노.노 갈등이 새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성원기자의 보돕니다.
포항 건설노조는 오늘 오전
집회를 갖고
잠정 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는 더이상 거론하지
않는다고 선언했습니다.
사측의 대화 전제 조건을
거부한 셈입니다.
또 포스코와 포스코건설 그리고
사용자측의 자세전환을
촉구하고 노조원 출근저지 등
투쟁수위를 높여 나가기로
결의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부 노조원을
중심으로 집행부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불거져 나오고
있습니다.
가칭 새로운 포항건설노조
준비위는 오늘 성명서를 내고
집행부가 아무것도 해결못한 채 판만 크게 키워 문제해결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며
이제는 새 노조를 만들어
노사가 상생하는 노동운동을
벌여나간다고 밝혔습니다.
sync. 새 노조 준비위원
(...조합원 주인되는 조직..)
그러나 포항 건설 노조는
새 노동조합 설립을 사측의
노조흔들기 공작으로 규정하고 대응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지난 1일부터 시작된
노조원 현장 복귀는
계속 늘어나 지난 1일 120명
5일 350명 오늘은 409명이
출근했습니다.
TBC 이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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