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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유사휘발유 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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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이종웅
ltnews@tbc.co.kr
2006년 09월 07일

대구의 승용차 수는
해마다 크게 늘어나고 있지만
이상하게도 휘발유 판매량은
급속히 줄고 있습니다.

유사 휘발유 사용이 그만큼
늘었기 때문인데 계속된 단속에도 오히려 유사휘발유가
더 판을 치는 이유를
이종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페인트 가게 앞에 승용차가
멈추자 한 남자가 창고에서
유사 휘발유를 가지고 나옵니다.

이 남자는 가게 앞을 천으로
가린 뒤 주유구를 열고 유사
휘발유를 넣습니다.

유사석유제품 신고 포상제에
따라 한 시민이 촬영해
한국석유품질관리원에 제출한
화면으로 최근 이런 신고가 크게 늘었습니다.

CG1)
2004년 395건이던 신고 건수는
지난해 925건으로 늘었고
올해는 7월말까지 908건이
접수돼 이미 지난해 수준에
육박합니다.

[스탠딩]
"대구 경북지역에 천여개로
추정되는 유사휘발유 판매업소가
좀처럼 줄지 않는 것은
무엇보다 단속돼도 1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이 대부분으로
솜방망이 처벌 때문입니다."

벌금형을 받더라도 영업장소를
폐쇄할 수 없는 것도 문젭니다.

[씽크]
"(경찰)왔었지요. 와서 단속했지요. 벌금 맞았습니까?
네.."

이렇다보니 등록 승용차 수가
느는데도 휘발유 판매량은
오히려 줄고 있습니다.

[CG2]
2001년 244만 드럼이던
대구의 휘발유 판매량은
2003년에 209만 드럼,
지난해는 192만 드럼으로
떨어졌습니다.

[CG3]
그런데 대구의 등록 승용차 수는 2001년 50만여대에서
2003년은 58만여대, 지난해는
62만여대로 크게 늘었습니다.

[도명화-대구주유소협회
사무국장]
"주유소당 연간 2천 500만원
적자."

이젠 주유소들까지 유사휘발유를 팔 정도로 유사휘발유가 판을
치고 있지만 정부의 단속의지는
예나 지금이나 그대롭니다.
TBC 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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