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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씁쓸한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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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이지원
wonylee@tbc.co.kr
2006년 09월 07일

한미FTA 섬유분야 협상이
시작된 오늘 한덕수
한미 FTA체결 지원위원장이
대구를 방문해 지역 섬유단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지역 섬유인들은 섬유분야
협상 쟁점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지만 FTA체결지원위원회의
답변은 무성의하기만 했습니다

이지원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한미 FTA는 섬유산업의
도약 기회가 될 수 있지만
협상결과에 따라 자칫하면
위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섬유업의 생사가 걸린 만큼
쟁점사항에 대한 섬유인들의
입장은 단호하고 절실했습니다

싱크-안도상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장
"섬유협상이 협상카드돼선 안돼"

간담회에서 가장 먼저 도마위에 오른 원산지 규정,

원사와 화섬원료의 거의 전량을
수입하는 만큼 직물중심의
원산지 규정만이 살 길이라며
정부의 단일실질변형 기준안은
잘못됐다고 비판했습니다

2008년 중국섬유가 전면
개방되는 만큼 관세도 즉각
철폐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덕수
FTA체결 지원위원장은 협상이
잘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극적인 답변만을 계속했습니다

싱크-한덕수

간담회 서두에는 한미 FTA체결의 당위성만을 집중 홍보해
의견수렴을 위한 자리인지
홍보를 위한 자리인지
의구심마저 갖게 했습니다

섬유인들은 우회수출 방지규정과
특별 세이프가드 도입에
반대하고 개성공단 제품에 대한 원산지 인정을 건의했지만
기대에 못미친 무성의한
간담회 내용에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TBC 이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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