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건설노조 시위도중 다쳐
숨진 하중근씨의 장례식이
오늘 치러졌습니다.
노조가 사망원인이 규명되어야
장례를 치를수 있다는
입장에서 한 발 물러나
파업사태해결의 돌파구가 될 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성원기자의 보돕니다.
지난 7월16일 시위도중
머리를 다쳐 지난달 1일 숨진
건설노조 조합원 하중근씨의
장례식이 오늘 건설노동자장으로
치러졌습니다.
간간이 비가 내리는 가운데
조합원 천여명이 참가해
동료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장례식 이후에도
사망원인 규명을 이해
계속 노력하기로 다짐했습니다.
단 병호/민주노동당 국회의원
(..우리가 하겠습니다....)
오전 9시 동국대 병원에서
발인을 마친 운구 행렬은
사고 현장인 형산로터리에서
노제를 지내고
포스코 본사 앞에서 영결식을
가졌습니다.
건설노조는 하씨 사망원인이
규명된 뒤 장례식을
치르려 했으나 유족들의
요청에 따랐다고 밝혔습니다.
하씨의 장례식을 계기로
파업사태의 변화 가능성도
엿보이고 있습니다.
노조측이 사망원인 우선규명
원칙에서 한발 물러난 채
모레 단체협상을 제의해
대화의 물꼬가 트일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전문건설 협회는 현재로는
잠정 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 투표 없이는
재협상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대화 필요성은 인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모레 노사 교섭
재개여부가 이번 사태해결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TBC 이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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