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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추석은 다가오는데,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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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이종웅
ltnews@tbc.co.kr
2006년 09월 06일

꼭 한 달 뒤면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 입니다만,
오히려 걱정인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밀린 임금을 받지 못하고 있는
근로자들 얘기인데요,
명절 준비는 고사하고
당장 생계가 걱정입니다.

이종웅 기자입니다.


경산에 사는 박 모씨는
대구시내 한 제조 업체에서
일 했지만 두달치 임금
340만원을 받지 못했습니다.

돈을 달라고 업주에게 한달
넘게 사정했지만 허사였습니다.

[박모씨--경산시 진량읍]
"오늘가면 내일 온다고 차일
피일 미루기만..."

식당 배달일을 하는 박 씨도
월급이 밀리면서 당장 생계를
꾸리느라 빚만 늘어나
추석 준비는 엄두도 못냅니다.

CG1) 올들어 지난 7월 말까지
지역에서 임금을 받지 못한
사람이 만 6천여명, 금액은
551억 4천여만원이나 됩니다.

CG2) 체불액은 2003년
천 56억원에서 2004년
862억원으로 조금 주는듯 하다 지난해부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이
전체 체불액의 60%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건설업, 도소매업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BRG. "특히 30인 미만인
소규모 사업장의 체불액이
전체 체불 금액의 절반이 넘는
56%를 차지해 체불이 영세
사업장에서 더욱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대구지방노동청은
비상 근무팀까지 구성해
체불 청산에 나서고 있습니다.

[김옥진--노동청 근로감독과장]
"상습 체불 사업주는
사법처리하고 체당금 통해
근로자 구제..."

추석이 다가올수록 한숨만 깊어
지는 근로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TBC 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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