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날씨
프)개성공단 골프장 추진 논란
공유하기
정치경제부 양병운
yang@tbc.co.kr
2006년 09월 04일

대구의 한 부동산 개발 업체가 북한 개성공단 개발 지역에
골프장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자본금이 수억원에 불과한
이 업체가 어떻게 수천억원에
이르는 투자금을 조달 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양병운 기자의 보돕니다.


개성공단 개발지에 골프장
사업을 추진 중인 회사는
지역의 유니코 종합개발입니다.

이 회사 윤종일 대표는
지난해 12월 36홀 규모의
골프장 3개를 포함한 대규모
리조트 사업과 관련해 북한
아시아태평양 평화위원회와
토지 사용계약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표는 구체적인
계약 내용을 밝히지 않았지만
50년 동안 150만평 이상의
토지를 사용하는데 3천~4천만
달러를 지불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화)윤종일/ 유니코 대표
"경제 교류도 좋지만 스포츠
교류도 남북 관계에 중요하다"

S/U)지난해 법인으로 등기한
유니코 종합개발은 무역업 등을
목적으로 설립됐으며 자본금은
5천 만원입니다.

윤 대표는 서울에 본사를 둔
자본금 3억원 규모의 부동산
개발업체도 운영하고 있고
5년 전부터 북한에 종묘를
보내는 등 인도적 지원도
해왔습니다.

그러나 개성공단 개발권이
현대아산에 있기 때문에
이중계약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통일부는 현대아산은 사업
내용 가운데 골프장 사업이
포함되지 않아 기득권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전화)통일부 개성공단사업단
"사업신청을 해야 우리의 검토
대상이 된다"

하지만 현대아산측은
천만평 규모의 개성공단
개발 독점권을 앞세우며
반발하고 있어 대북 경협에
뜨거운 논란 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자본금 규모가 수억원에 불과한 지역기업이 어떻게 수천억원대의
투자금을 확보했는 지
또 어떤 과정을 통해 북한과
접촉을 했는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TBC 양병운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

주요 뉴스

최신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