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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프)도박중독자가 본 요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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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사 황상현
hsh@tbc.co.kr
2006년 09월 02일

바다 이야기 사태로
온 나라가 떠들석한 가운데
과거 심각한 도박 중독을
앓았던 사람들은
바다 이야기는 도박 중독
실태의 극히 일부분에
불과하다고 지적합니다.

내일 아침 방송되는 황상현의
인터뷰는 과거 도박 중독자를
통해 지금의 사태를 진단합니다.

황상현 기잡니다.

6년전 심각한 도박 중독으로
전 재산인 5억여원을 날렸다
지금은 전국 단도박 모임
대구 대표를 맡고 있는 김모씨는
얼굴을 내지 않은 조건으로
어렵게 황상현의 인터뷰에
출연했습니다.

김씨는 먼저 최근의
바다 이야기 사태에 대해
더 빨리 이 문제가 터져야
했다며 안타까움을 표시하면서
바다 이야기는 도박 중독 실태의 빙산에 일각에 불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김모씨]
'단속으로 음성적 운영'

더욱이 경륜, 경마 등 정부가
운영하는 합법적인 도박으로
도박 중독자가 전체 인구 10명
가운데 한명꼴인 3,4백만명에
이른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도박 중독은 술이나 마약
중독과 달리 자신 뿐아니라
주변 사람들까지 파괴하는
무서운 질병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김모씨]
'주변 20명 정도가 다 죽는다'

김씨는 문밖만 나가면
언제든 도박이 가능한
도박 공화국이 된데는
정부 정책의 실패가 가장
큰 원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경품용 상품권 폐지 등의
대책도 미봉책에 불과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씨를 비롯해 경찰과
시민단체 관계자가 출연하는
황상현의 인터뷰는 내일
아침 7시반에 방송됩니다.

tbc 황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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