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에 만연한
도박의 폐해를 짚어보기 위해
TBC가 마련한 연속보도
순섭니다.
오늘은 마지막 순서로
온갖 사행산업이 성행하면서
수천억원대의 자금이 역외나
도박산업으로 유출되고 있는
실태를 이종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대구시내 한 유명 음식점은
바다 이야기로 간판을
바꿨습니다.
주요 네거리와 대로변 목 좋은 곳의 상가나 식당은 어김없이
사행성 성인 게임장으로 바뀐지 오랩니다.
[스탠딩] 이런 사행성 게임장은
대구시내만 천여곳, 이 가운데
바다 이야기는 백여곳으로
게임장 한곳당 50대의 게임기가
있다고 가정하면 게임기
구입 비용으로 최소 250억원에서 400억원의 자금이 서울로
유출됐습니다.
여기에다 서울지역 19개 상품권 발행업체에게 갖다바친
수수료도 천문학적입니다.
지난 7월부터 지금까지 경찰에 단속된 사행성 성인 PC방은
475곳.
한 곳당 PC구입비와 임대료 등 초기 투자 비용으로 천만원씩만 잡아도 47억원이 도박 산업으로 흘러든 것입니다.
가창 화상 경마장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지난해 전체 매출액의 5%인
39억여원을 레저세로 받은
달성군의 수입을 근거로
추정해보면 780억원이
도박 자금으로 유출됐습니다.
[최용호--경북대학교 경상대학
교수]
"생산 유발이나 투자 목적
아닌 사행 산업 유출 심각.."
규모도 짐작 할 수 없는
수백 수천억의 자금이
지역과 생산 현장을 떠나
역외로 유출되고 도박의 바다로
흘러들고 있습니다.
TBC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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