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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보험금은 눈 먼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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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권준범
run2u@tbc.co.kr
2006년 08월 31일

진료비를 부풀려 보험금을 챙긴 병원 관계자들과 가짜 진단서로 보험금을 타 낸 택시기사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에게 보험금은 그야말로
눈 먼 돈이었습니다.

권준범 기잡니다.




대구의 한 정형외과
진료 차틉니다.

환자가 어떤 증상인지,
어떤 처방을 내렸는지 조차
적혀 있지 않습니다.

물리치료 대장에는
병원 직원들의 이름까지
올라 있습니다.

보험금을 부풀려 청구하기 위해 치료받은 적도 없는
유령 환자들을 만든 것입니다.

이 같은 수법으로 병원장
45살 서 모씨 등 3명은
11개 보험사로부터 2년여동안
6천 3백만원의 보험금을 타냈습니다.

<씽크 - 병원장>
"경찰에서 부풀린 것이다...그 정도는 아니다.."

<브릿지>경찰 조사 결과
문제의 병원장은 지난 2001년과 2004년에도 같은 수법으로
보험금을 타내다 검찰에 적발돼 처벌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심지어 이 병원의 원무실장과
물리치료사는 자신과 가족까지
동원해 허위 진단서를 발급
받은 뒤 각각 천5백만원과
350만원의 보험금을 타냈습니다.

보험금 지급 기준이 되는
진단서를 병원 직원이면
누구든지 손쉽게 조작할 수
있다는 점을 이용했습니다.

이같은 사실은 이 병원에서
진단서를 발급받은 택시기사
57살 정 모씨가 입원기간 중에도 영업을 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덜미가 잡혔습니다.

<임상우/남부서 교통 조사계>
"통화내역 조사..."

대구 남부경찰서는
서 모씨 등 병원 관계자 3명과 택시기사 정 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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