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에 만연한
도박의 폐해를 짚어보기 위해
TBC가 마련한 연속보도
순섭니다.
오늘은 네번째로 사행성 게임의 심각성을 간과한 채 이를 방조한 우리 사회의 문제점을
박 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도박 공화국이란 말이
어색하지 않을 만큼 우리 사회는 카지노와 경마,복권 등
사행성의 늪에 빠져 있습니다
급기야 이제는 성인 오락실과
성인 PC방이 거리를 점령하다
시피 했습니다.
평범한 직장인이던 김모 씨는
바다 이야기 오락실에서
3천만원을 잃었습니다.
본전 생각에 사흘 동안 꼬박
게임을 하다 쓰러져 병원 신세를 진 김씨도 도박의 시작은
이른바 대박의 꿈이었습니다
싱크-김씨 '(오락실 갔을 때 2천만원 있었는데 처음에는 20만원도 따고 50만원, 백만원도 땄어요'
김씨처럼 도박 중독에 시달리고 있는 사람이 전국적으로 무려
8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처럼 온 나라가 도박의 폐해에 시달리는 것은 사행성 도박
게임을 허용한 정부와
도박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사회 분위기 탓이 큽니다
김희철/동산병원 정신과 교수
'사회환경적 분위기, 도박 쉽게 접할 수 있고 빠지면 못 빠져나와, 도박도 알코올 중독 같은 병'
왜 많은 서민들이 도박의 늪에 빠져드는 것일까?
인생 역전의 허황된 꿈과 함께
정상적인 삶의 방식으로 성공할 수 없다는 좌절감이 큰 원인입니다
노진철/경북대 사회학과 교수
'신분 상승 기대는 높고 현실 따르지 못해 사행성 도박 성행'
대박의 꿈에서 깨어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국가와 사회가 앞장서
도박 퇴치를 위한 장기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tbc 박 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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