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게임산업 도시를
자처하고 있지만 알고 보면
도박게임이 게임산업을
주도해 왔습니다.
이번 바다이야기 사태로
게임업계는 물론 게임산업
전반이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박석현기자의 보돕니다.
몇 주 전만 해도 문전성시를
이루던 사행성 게임장들이
문을 닫았습니다.
퇴출 위기에 놓인 바다이야기를 비롯한 대구의 사행성 게임장은 천여곳.
게다가 사행성 성인 PC방까지
포함하면 대구에는 동별로
도박장이 10개 정도가 있는
셈입니다.
대구시는 이들 사행성 게임장의 연간 매출액이 760억원으로
전체 게임산업 매출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지만 일부에서는
수천억원대에 이르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오준혁/ 대구시 문화산업과
이번 사태로 사행성 게임장
중심인 지역 게임업계 전체가
붕괴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청소년과 노인
그리고 소외계층을 위한
학습지원 기능성 게임센터를
조성하는 등 건전한 게임산업
육성을 위한 대책이 필요합니다.
윤상현 /대경연구원 연구원
사행성 프로그램을
비롯한 성인용 프로그램을
주로 개발해 온 지역의
일부 관련 기업들도 어렵기는
마찬가집니다.
대구 게임산업에 효자 노릇을
해 온 게임 소프트웨어 업체들은 이번 사태로 성인용 뿐 아니라 게임 전반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이 나빠져 게임산업이
타격을 입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TBC박석현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