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가 시작된지
얼마되지도 않았는데
대구에서는 벌써 고등하교
2곳에서 집단식중독이
발생했습니다.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펴고 있는데 잇따른 식중독에
학교들마다 비상이 걸렸습니다.
권준범 기잡니다.
대구시 월성동의 한 여자고등학교.
이 학교 학생들은 지난 25일부터
설사와 복통 등을 호소하기
시작했습니다.
<씽크 - 학생>
"계속 배아프고, 떡가래같은 것 먹고"
뒤늦게 학생과 교직원 등
천 백여명을 상대로 역학 조사를 한 결과 식중독 증세가 나타난
학생만 모두 98명,
하지만 이 학교는 어제까지도
학생들에게 급식을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브릿지>학교측은 오늘 점심부터
급식을 중단하고, 원인이 밝혀
질 때까지 직영급식 대신 도시락으로 대체하기로 했습니다.
지저분하게 널부러진 식자재들
가운데 이 피자향신료는
유통기한이 5달이나 지났습니다.
<씽크 - 학교측 관계자>
"전혀 몰랐다..애들 다 괜찮았는데"
대구시 달성군의 한 고등
학교에서도 지난 25일
급식 이후 학생 60여명이
식중독 증세를 보여 지금도
2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급식이 중단된뒤
도시락을 준비하지 못한
학생들은 라면 등으로 점심을
떼웠습니다.
<씽크 - 학생>
"학교에서 급식 중단됐는데
집에서 도시락 안가져와"
2학기가 시작되자 마자
대구시내 학교들마다
학교 급식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