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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도박시리즈2-도박 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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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이종웅
ltnews@tbc.co.kr
2006년 08월 29일

우리 사회에 만연한
도박의 폐해를 짚어보기위해
TBC가 마련한 연속보도
순섭니다.

오늘은 두번째로 본전 생각에
또는 대박에 대한 환상으로
게임을 그만두지 못하다
결국 모든 것을 잃은 사람들을
이종웅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바다이야기 피해자 김모씨]
"가족들에게 제일 미안하고
어떻게 봐야 될지 죽고 싶은
생각 뿐이다, 자살 충동을
느끼고 있습니다."

죽고 싶다는 말만 되풀이하는
49살 김모씨.

평범한 직장인이던 김씨가
2월부터 최근까지 바다 이야기
오락실에서 잃은 돈은 3천만원.

본전 생각에 지난달 31일부터
2박 3일동안 잠도 자지 않고
게임을 하다 결국 쓰러져
입원했습니다.

직장 동료의 말만 믿고 시작했던 바다 이야기 게임으로 결국
직장도 잃고 빚만 늘었습니다.

[김씨]
"집 사람한테 거짓말하고
100만원씩 가져와 다 잃고
그렇게 됐죠.."

30대 중반의 이모씨도
성인 게임장을 드나들다
1년만에 5천만원을 잃었습니다.

작은 여행사를 운영하던 이씨는 회사는 부도직전에 몰렸고 가정 생활도 엉망이 됐습니다.

[이모씨]
"오락실 그냥 눈 뜨면은
가야 하고 아침 출근도 늦고
아예 거의 미쳤다고 보면돼요.."

이씨도 아는 사람이 개업한
게임장에 놀러 갔다
결국 모든 것을 잃었습니다.

[이모씨]
"하루 가고 이틀 가고 한달가고
그러니까 거기에 중독되더라고요.."

장난삼아 시작해 본전을 찾겠다는 생각이 결국 평범한 두 가장을 파멸로 이끌었습니다.

TBC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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