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력 7월 윤달을 맞아
명품 삼베로 알려진 안동포가
진가를 발휘하고 있습니다.
안동포 수의 판매는
평소보다 3배나 늘었습니다.
이승익 기자의 보돕니다.
안동시 임하면 금소리
안동포 마을에 들어서면
집집마다 삼베짜기가
한창입니다.
일일이 손으로 작업해야
하는 까닭에 일 주일에
한 필 짜기도 버겁지만
요즘은 쉴 틈이 없습니다.
(권영수/안동시 임하면 금소리)
윤달에 부모님께 수의를
해드리면 장수한다는 속설로
명품으로 이름난 안동포 수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실제로 임하농협에는
최근 며칠새 안동포 수의
구입 문의와 온라인 주문이
크게 늘었고 직접 눈으로 보고
사려는 소비자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임성호/임하농협 조합장)
안동포는 10여 단계의 고된
작업을 거쳐야 탄생하는 까닭에
안동포로 만든 수의 값 또한
한 벌에 300만 원을 웃돌고
500만 원에 가까운 제품도
있습니다.
그러나 살아 계실 때 부모님
장수를 빌고 돌아가신 뒤에는
편히 모시려는 자식들의 정성이
값싼 중국산 삼베와 유사상품을
제치고 안동포를 찾게 하고
있습니다.
tbc 이승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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