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도 사행성 오락실에
조직 폭력배들이 개입됐다는
사실들이 잇따라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들 자금들이 폭력 조직을
확장하고 다른 범죄에 이용될 수
있어 우려가 큰 데도,
경찰은 특별히 더 신경 쓸 게
없다는 반응입니다.
박영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대구에서는 지금까지 단속된
불법 사행성 오락실이나 PC방
가운데 4곳이 조직 폭력배들이 관여했던 것으로 파악됩니다.
이들은 경찰이 그동안 계속
관리를 해오고 있었다고 해
규모가 크거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폭력조직으로 보여집니다.
경찰이나 검찰이 사행성 업소
폭력조직 개입 문제에 특히
더 관심을 가지고 단속하겠다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BRG. " 성인 오락실이나 PC 방은
하루에도 수백 수천만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손 쉽게 벌어들인
엄청난 자금이 폭력 조직으로
흘러 들어가면 조직을 확장하고 다른 강력 범죄에 이용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하지만 경찰 일부에서는
조폭이라고 사행성 업소를
운영해서 안될 게 뭐 있느냐는
납득하기 어려운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화 SYNC-경찰 간부
"조폭이 했다고 특별히
단속하는 건 아니다... "
그리고 이렇게 사행성 업소에 조폭이 관련된 사실을 상부에
보고도 하지 않았고, 언론에
알려줄 수도 없다고 말합니다.
전화 SYNC-경찰 간부
"어느 동이다 이름 대면 조폭이
누구라는게 알려지기 때문에.."
실적을 자랑하기 위해 일반
업주들이 단속되면 바로 바로
공개하는 것과 사뭇 다릅니다.
이런 경찰을 시민들이 어떻게
이해할 지 궁금합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