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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위험한 지하공사(지하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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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박영훈
news24@tbc.co.kr
2006년 08월 26일

어제 오후 하수도 공사를 하다
실종된 작업인부 4명은
모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갑자기 내린 폭우로
하수도 안에서 순식간에 불어난 물에 휩쓸려 변을 당했는대요,

위험천만의 지하공사이였지만
안전불감증은 여전했습니다.

보도에 박영훈 기잡니다.

잠수복까지 갖춰입은
소방대원들이 맨홀 속으로
들어가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비가 오지 않았는데도
하수도 안의 물살은 몸을
제대로 가두기 힘들 정돕니다.

어제 오후 대구시 감삼동과
이현동 2곳의 하수도
보수공사 현장에서 실종된
사람은 모두 4명.

어젯밤 43살 조 모씨의 시신이 발견된 것을 시작으로,
나머지 3명도 오늘 실종지점에서
1킬로미터 이상 떨어진 곳에서
모두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CG-IN>
사고 당시 쏟아진 시간 당
20 밀리미터가 넘는 폭우는
순식간에 하수도 안에서
깊이 2미터가 넘는
급류를 만들었습니다.
<CG-OUT>

<인터뷰/소방대장>
"지하에서 비가 오는 줄 모르고있다 갑자기 물이 들이닥치니까"

<브릿지>
"이처럼 지하공사 현장은
외부의 위급상황을 알릴 수단이
전무한 상황입니다."

감삼동 사고 현장에서는
당시 밖에 있던 동료 인부들이
먼저 철수하는 바람에
실종 2시간이 지나서야
구조요청이 이뤄졌습니다.

<씽크/공사업체 관계자>
"6시가 되도 안 나오니까
우리끼리 찾아 보다..."

또 다른 사고현장에서는
인부들이 밖에 있었는데도
폭우가 내리자 하수구 안에 있던
장비를 꺼내러 들어갔다
변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공사 관계자를 불러
안전관리 소홀 여부를 조사하고
있는데 과실이 드러나면 전원
사법처리 하기로 했습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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