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과 대구시,국세청 등이
대책회의를 갖고 사행성 오락실
단속에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오락실 업주들도
가만히 앉아서 당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법적인 대응까지 불사하기로
했습니다.
박영훈 기자의 보돕니다.
바다 이야기와 관련된 온갖
의혹과 논란에 이젠
오락실 업주들까지 가세했습니다.
대구의 바다이야기 업주
100여 명은 어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정부와 경찰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그동안 공식적인 입장표명을
꺼려온 이들은 무엇보다
성인오락실이 정부의 허가를
받은 합법적인 사업이라는
점을 내세웠습니다.
즉, 불과 몇 년전 오락실 사업을
허가해준 정부가 이제와서
오락실을 퇴출시켜,
정책실패의 책임을 업주들에게만
떠넘기려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인터뷰/비상대책위원장>
"정부의 정책실수 피해를
업자들에게만 떠 넘기고"
경찰의 단속 대상인 이른바
'연타기능' 등도
기계 제작단계에서부터
조작돼 자신들과는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업주>
"그동안 무혐의 처분받았던
연타기능이 이제와서 불법으로"
이들은 전국의 오락실 업주들과
연계해 대규모 집회는 물론,
법적인 소송까지
불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클로징>
"성인 오락실을 모두
퇴출시키겠다는 정부, 합법적인 사업을 할 뿐이라는 업주들.
바다이야기는 또다시 커다란
논란의 불씨를 낳고 있습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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