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의 한 마을에서는
아파트 건설 공사를 하면서
옹벽을 세운뒤 물이 차고
바람길까지 막히는 등
큰 피해를 입고있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주택업체는 뒷북대책을 되풀이해 주민들의 불만이 높습니다.
이성원기자의 보돕니다.
포항시 북구 학천리 주민들은
뒷산에 아파트가 들어서
개발이익을 기대했으나
삶의 터전을 떠나야할 처지가
됐습니다.
아파트 부지 조성공사가
시작되면서 집 바로 뒤에
집보다 더 높은 옹벽이
들어서면서 불편이 시작됐습니다
(이성원=지난 여름 호우때마다
옹벽에서 흘러나온 빗물이
이곳 웅덩이에 고여 있다가
이웃집 마당으로 흘러 들어
갔습니다.)
마당 곳곳에 황톳물이 흘러간
자국이 선명 합니다.
김 은숙/포항시 흥해읍 학천리
(..하수구 파내고 .....)
또 일부 집에서는 뒷산이
없어지면서 집주위로 스며 나온 물이 안방 벽지를 적시는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SYNC. 4초 사람어떻게 사나
산 자락이 없어지고
새로 생긴 옹벽은 올 여름
주민들에게 생각지도 못했던
고통을 안겨 줬습니다.
김 의호/포항시 흥해읍 학천리
(..한증막 여름에 집 떠나..)
여기에다 옹벽을 지나치게
집 가까이 세워 사람이
지나다니지도 못할 지경입니다
주택회사는 취재가 들어가자
뒤늦게 주민들과 협상을 벌여
책임을 지겠다고 말합니다.
SYNC.
그러나 옹벽을 그대로 두고는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안 돼
주민들의 고통은 해마다
되풀이 될 우려가 높습니다.
TBC 이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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