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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도대체 얼마나 많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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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권준범
run2u@tbc.co.kr
2006년 08월 24일

검찰과 경찰이
사행성 오락실에서 압수한
컴퓨터를 보관할 곳이 없어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압수한 양이 워낙 많아
그렇다는데 지역에서
사행성 도박이 얼마나
만연하고 있는지 보여줍니다.

권준범 기잡니다.


대구지방검찰청의 영치 창고,

하나 둘씩 쌓아올린 컴퓨터
본체가 거대한 벽을 이뤘습니다.

바닥에는 최신형 모니터들로
발 디딜틈 조차 없습니다.

창고가 꽉 차다 보니 복도까지 컴퓨터가 쌓여 있습니다.

모두 지난달부터 시작된
사행성 도박장 단속에서
압수한 것들입니다.

<브릿지>검찰에 압수된 양만
2천여대, 한 해 대구시 초,중,
고등학교에 지원되는 컴퓨터가
5천대 정도니까 절반에 가까운
양이 쌓어 있는 것입니다.

<검찰청 직원>
"창고를 다시 만들어야 한다.."

사정은 일선 경찰서도
마찬가집니다.

공간이 있는 곳이면 복사실과
체력 단련장할 것없이 컴퓨터에
점령당했습니다.

검찰청이 포화 상태다 보니
증거물로 보내지 못하고
보관하고 있는 것입니다.

<경찰 관계자>
"검찰 못받는다고, 10대 미만은
보내고, 이상이면 가지고 있고"

문화관광부까지 나서
각 지자체에 압수된 컴퓨터
보관을 요청하고 있지만,
지차체로서도 쉬운 일이
아닙니다.

<전화 - 구청 관계자>
"공간도 없고, 분실하면 그 책임은 누가 지냐"

검찰과 경찰은 연타 기능이 있는 사행성 게임기를 모두
압수하겠다는 방침이어서
압수품 보관 장소는 더욱
부족해질 전망입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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