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오락실 다 문닫게 되나..

정치경제부 박영훈
news24@tbc.co.kr
2006년 08월 24일

경찰은 앞으로 연타기능이 있는
모든 사행성 오락기를
압수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단속된 업소가 다시
영업을 하면 업주를 구속한다는
방침인데 이렇게 되면
결국 사행성오락실은 문을
닫을 수 밖에 없을 전망입니다.

계속해서 권준범 기자입니다.

경찰이 사행성 오락 기기를
압수한 이유는 이른바
<메모리 연타 기능> 때문입니다.

바다 이야기 등 성인 오락기는 한번에 100원을 넣고 게임을
하면 2백배인 2만원까지만
나오게 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들 업소에서는 최고
2만 5천배인 250만원까지 딸 수 있도록 기기가 조작돼 있습니다.

사행성을 높여 손님들이
오락에서 빠져나올 수 없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까지는 경찰이
압수 수색 영장을 신청해도
법 해석이 달라 모두 기각됐습니다.

하지만 이들 오락실이 온갖
사회 문제를 일으키자 사법부가 법을 강력하게 적용하기로
하면서 전국에서 처음으로
게임기 압수가 이뤄진 것입니다.

INT-장호식(시경 여청계장)
"그동안 무혐의 처분이 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제조업체구속"

경찰은 압수 영장이 받아들여진 만큼 앞으로는 게임기를 먼저
압수한 뒤 영장을 발부 받을
방침입니다.

경찰은 또 이들 업소에서
다시 하드 디스크를 설치해
영업을 하면 업주를 구속하는 등
강력하게 처벌하기로 했습니다.

INT-오락실 업주
"이제 장사 못한다.."

따라서 앞으로는 결국
문을 닫거나 휴업에 들어가는
오락실이 잇따를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TBC 권준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