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불의 혼 첫 공개

서울지사 황상현
hsh@tbc.co.kr
2006년 08월 23일

대구 국제 오페라 축제의
개막작인 불의 혼이 어제
처음으로 언론에 공개됐습니다.

오페라 불의 혼은
국채보상운동을 소재로
그 시대 사람들의
고뇌와 삶을 통해 진정한
조국애를 표현합니다.

황상현 기자의 보돕니다.

친일파 박중서의
개업식으로 막이 오르자
의기양양한 일본인과 이를
바라보며 분노에 치를 떠는
민중들이 극적 대조를 이룹니다.

광문사 문회에서
국채보상운동이 제안돼
전국으로 들풀처럼 번져가는데,

이를 반대하던 박중서는
결국 죽음을 당하게 되지만
그의 유언은 자신의 재산
전부를 국채보상의 연금으로
내겠다는 것입니다.

[김승철 박중서역]

오페라 '불의 혼'은
국채보상운동을 단순한
역사적 사실의 나열을 넘어
그 시대 민중들의 고뇌와
사랑을 통해 뜨거운 조국애를
다루고 있습니다.

[최현묵 대본,연출]

특히 불의 혼의 소재인
국채보상운동은 대구에서
주창돼 전국으로 확산된 만큼
대구 국제 오페라 축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됐습니다.

[김완준 대구오페라하우스 관장]

대구 국제 오페라 축제는
내일 불의 혼을 시작으로
오는 10월1일까지
39일동안의 대장정에 오릅니다.

tbc 황상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