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적인 노사분규와 해고자
복직 문제 등으로 홍역을
치렀던 코오롱 구미공장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코오롱 노사가 손을 맞잡고
위기를 맞고 있는
기업과 지역경제를
살리기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김용우 기잡니다.
지난 2004년 64일간의 파업,
해고자 복직을 둘러싸고 끊이지 않던 농성과 고소고발.
파업하면 코오롱 구미공장이란 등식이 성립될 정도였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릅니다.
공장에 울려 퍼지던 구호와
노동가요는 사라지고
대신 노사가 하나돼 시민이 사랑하는 공장으로 거듭나겠다는
현수막이 내걸렸습니다.
강성 일변도로 회사를 경영
위기에 빠뜨리고 수백명이
정리해고 되는 고통을 겪어야
했던 노조가 회사를 살리기 위해 노사 화합에 나선 것입니다.
노조의 대변신은 만성적인 노사분규로 기업 경쟁력은 갈수록
떨어지고 협력사는 물론
구미 시민들마저 등을 돌리자
위기 의식이 커지면서
비롯됐습니다.
김홍렬/코오롱 구미공장 노조위원장
"이대로 파업 계속하면 안된다
바뀌어야 회사와 노조 상생"
노조는 우선 정적인 노사관계로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특히 강성 노조 이미지를 없애기 위해 상급단체인 민주노총과는
거리를 두고 무분규 선언을
채택할 계획입니다.
구미 시민들도 크게
환영하는 분위깁니다.
김시웅/구미시 양호동
"코오롱 노사 화합
지역 경제에 도움 될 것"
클로징> 코오롱노조의 변신은
상생의 노사문화를 조성하고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TBC 김용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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