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로 입양된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뿌리찾기 행사의 하나로
안동을 찾았습니다.
모국의 문화와 역사를
익히려는 진지한 표정이
인상적입니다.
이승익 기자의 보돕니다.
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이
한창인 상설공연장에
귀한 손님들이 찾아왔습니다.
3주간의 일정으로 자신의
뿌리를 찾아나선 프랑스 입양아
출신 20~30대 젊은이들이
오늘은 안동을 찾았습니다.
대사는 알아듣지 못해도
등장 인물들의 익실스런
몸짓과 흥겨운 장단에 빠져드는
사이에 자신도 모르게
어깨춤을 추게 됩니다.
(벤자민 길발/프랑스 입양아)
"공연이 재미있고 우리의 뿌리가
느껴지는 것 같다."
생긴 모습만 우리와 같을 뿐
어릴 때 우리나라를 떠나
프랑스인이나 다름없지만
우리의 전통풍습을 대하는
태도에도 전혀 거리낌이
없습니다.
마을 보호수에 자신의
소망을 적은 종이를 정성껏
끼워넣는 표정은 영락없이
우리나라의 발랄한 20대
젊은이들 모습 그대롭니다.
(잉그리드 니콧/프랑스 입양아)
"한국은 아주 인상적인 문화를 갖고 있다는 걸 알았다."
자신의 모국을 직접
피부로 느끼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는 이들은 이번 방문단의
명칭까지 라시네 꼬린스
다시 말해 '한국의 뿌리'로
정할 정도로 자신의 뿌리찾기에
깊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클로징) 이들은 오늘 밤
우리나라 전통가옥에서 하룻밤을
묵은 뒤 내일 경주로 옮겨
뿌리찾기 여행을 계속할
예정입니다.
tbc 이승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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