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에다 무더위로
학생과 군 장병의 헌혈이 줄면서
혈액 재고가 바닥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보건의료노조 마저
파업을 예고하고 있어
혈액 수급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권준범 기잡니다.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의
혈액 보관 창곱니다.
4,5일치 분량의 혈액이 있어야 하지만, 텅 빈 창고에 에어컨
소리만 요란합니다.
특히, 수요가 많은 A형과 O형의 경우 이미 바닥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대구의 혈액 재고량은
25만 cc로 평소의 4분의 1
수준에 지나지 않습니다.
<박재학/적십자사 혈액팀장>
"날씨가 더워 장병도 헌혈안해"
엎친데 덮친 격으로 오늘부터
보건의료노조 대구경북 적십자 혈액원이 준법 투쟁에 들어
가기로 했습니다.
보건의료노조는 혈액원 간호사의 64%가 월 50시간 이상 근무에
시달리고 있다며 인력 충원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전화 - 보건의료노조 조직부장>
"육아휴직도 사용하지 못해.."
사정이 이렇다보니
수,목,금요일에 수술이 몰려있는
병원들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박성화/경대병원 혈액은행실장>
"가뜩이나 어려운 상황..너무하는 것 아니냐.."
여름철이면 되풀이 되는
혈액 부족 사태,
행여 애꿎은 수술환자들에게
불똥이 튈까 우려됩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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