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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도청유치 경쟁 다시 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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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익

2006년 08월 21일

민선4기 출범을 계기로
한동안 잠잠하던 경상북도
도청 유치경쟁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숙원을 해결해야
한다는 여론이 호응을 얻고
있지만 소지역주의 재연을
우려하는 목소리 또한
적지 않습니다.

이승익 기자의 보돕니다.

경북지역 시.군 가운데
도청유치 경쟁에 가장 먼저
불을 지핀 곳은 의성군입니다.

의성군은 지난 18일
도청유치 추진위원회 발대식을
갖고 다인면 삼분리 일대가
도청이전의 최적지라는 점을
알리는데 힘쓰기로 했습니다.

(박용진/의성군 도청유치위원회
준비위원장)

안동과 영주를 비롯한
북부권의 다른 시.군들도
북부지역으로 도청을 유치하기
위한 공동전선을 펴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서로가
최적의 입지임을 앞세우며
여론 몰이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에 맞서 영천과 구미 등
중,남부권 도시들도 도청
유치전 가세를 저울질 하는 등
도청유치 경쟁이 가열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같은 움직임은 민선4기
김관용 지사가 선거공약으로
도청이전 100인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각계 의견을 모은 뒤
2008년 6월까지 최종 후보지를
정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같은 도청유치
경쟁이 과열로 치달으면
소지역주의가 재연될 수 있다며
도의회가 조례 제정을 통해
과열방지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장대진/경상북도의회 의원)

다시 불붙은 도청이전 논란이
지역분열과 반목을 조장하는
일이 없도록 정치권과
해당 시.군의 성숙한 대응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tbc 이승익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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