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민방교환 뉴습니다.
지금은 거의 사라져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으로 지정돼 있는
'두점박이 사슴벌레'의 인공증식에 성공했다는 소식을
광주방송 이계혁 기자가 소개합니다.
곤충 한마리가 더듬이를 떨며
나무를 힘차게 오릅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인공증식에
성공한 두점박이 사슴벌레입니다.
한 사설연구기관이 지난해 5월
제주도에서 암수 4마리를 포획한 뒤 1년이 넘는 연구 끝에
50여마리를 인공 증식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이대암/(사)곤충자연생태연구센터
두점박이 사슴벌레는 지난 98년
멸종위기 야생동물 1종으로
분류돼 보호되고 있습니다.
아열대 기후에서만 서식하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
일부지역에서 극소수만 확인됐으며 현재 개체수가 급감하고
있습니다.
이미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황새나 두루미 등이 인공증식에
성공한 경우는 있었지만
곤충의 경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곤충은서식환경을 맞추기 어려워 실패율이 높고 상업성도 없어
연구가 미진했기 때문입니다.
신원우/영산강유역환경청장
이번 두점박이 사슴벌레의
인공증식 성공은 희귀곤충들의
멸종을 막고 곤충들의 서식
환경 연구에 기여했다는 의미가
큽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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