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건설노조 파업이
50일이 지났는데도 해결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오늘 민노총이 대규모 시위를
벌입니다.
어제 시민 궐기대회에 이어
이번 주말 포항은
시위로 얼룩지고 있습니다.
이성원기자의 보돕니다.
포항 건설노조 파업이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고
50일을 넘기자
포항지역 80여개 단체 회원과
일반시민등 3 만여명이
사태해결을 촉구하며 거리로
나섰습니다.
시민들은 극심한 불경기에
건설노조 파업사태가 겹치면서
지역 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전병규/음식업 포항 부지부장
(..폐업 위기에 몰려....)
건설노조에 대해서는
포항 경제를 망치는
폭력시위를 그만두고
협상테이블로 돌아 올것을
호소했습니다.
그러나 포항 건설노조는
포항지역 관변단체들의 집회는 임단협과 고 하중근씨 문제를
더욱 파국으로 몰고 가는
불씨만 될 뿐이라고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민노총은 오늘 오후
전국에서 만여명이 참가하는
전국 근로자 대회를 열어
이 문제를 따지기로 했습니다.
또 민주 노동당 지도부와
국회의원등이 포항에 내려와
하중근씨 사망원인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강도높게
촉구할 계획입니다.
따라서 집회를 불허하고
원천봉쇄하려는 경찰과
심각한 충돌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포항건설노조의 합의안 거부로 원점으로 돌아간 파업사태가
전국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지만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TBC 이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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