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인구가 갈수록 줄어
경북 북부지역 시.군들이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인구를 늘리려는
해당 지자체들의 노력도
눈물겹습니다.
이승익 기자의 보돕니다.
1960년 10만명이던 봉화군의
인구는 지금 3만2천명으로
줄었고 같은 기간 예천인구는
15만명에서 4만5천명으로,
그리고 6만명이던 영양인구는
2만명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인구감소는 지역 발전에
걸림돌이 되기 때문에
시.군마다 인구를 늘리기 위해
갖가지 아이디어를
총동원하고 있습니다.
봉화군은 농촌 이주가구에
100만원씩 이사비용을 주고
영농기술을 지도하는 등
정착지원 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또 기존의 '농촌 빈집 별장화
사업'을 한 단계 발전시켜
봉성면에 12만여 평 크기의
은퇴자 마을을 만들어
도시민 500여 가구를 유치하고
반응이 좋으면 은퇴자 마을을
추가 조성할 계획입니다.
(박남주/봉화군 특수시책담당)
예천군은 이달부터 군청
홈페이지에 귀향지원 정보센터를
신설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귀향안내와 농촌 빈집정보,
그리고 각종 지원책 등을
자세히 소개하고 공무원들이
후견인으로 나서 정착에 필요한
현장 지원까지 제공합니다.
(조동윤/예천군 혁신기획단장)
예천군은 지자체 최초로
농촌총각의 국제결혼을 주선한데
이어서 여성단체와 국제결혼
가정의 자매결연을 통해 이들의
사회적응을 돕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영주시는 이달 안에 인구 20만
도시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청사진을 만들어 10월 중
세부시책을 발표할 계획이고
영양군은 실버타운 조성과
청정기업 유치 등의 내용을 담은
인구 늘리기 마스터플랜을
올해 안에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tbc 이승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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