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건설노조의 파업이
50일째를 맞았습니다.
파업이 이렇게 장기화되면서
관련 업체들의 어려움은 이제
한계점에 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영훈 기잡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안의
기계설비 공사를 맡고 있는
업쳅니다.
100여 명의 일용직 근로자와
60여 명의 직원을 둔
중견업체지만 파업의 여파는
당해낼 재간이 없습니다.
직원들의 임금은 은행 대출을
통해 겨우 마련했지만,
밀린 자재비와 세금 등은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기계관련업체 사장>
"돈이 안들어오니까 나가는
돈은 그대로인데..."
말라버린 돈줄에 당장
결제해야할 어음이
가장 큰 걱정입니다.
<브릿지>
"건설노조의 파업으로
이곳 포스코 내의 각종 공사는 모두 중단된 상탭니다.
파업 장기화에 따른 업체들의
자금난은 한계점에 달하고
있습니다."
현재 포스코 포항제철에서
기계, 전기, 토목 등의
공사를 맡고 있는 업체는
줄잡아 100여 곳.
파업이 50일을 맞으면서,
기성금, 즉 공사대금이 전혀
들어오지 않고 있어
수입은 사실상 제로 상탭니다.
<인터뷰/전기업체 사장>
"파업이 해결되더라도
다음달 기성금은 큰 차질..."
업계는 파업이 이번 달 말까지 계속될 경우 소규모 업체들의
도산사태가 잇따를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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