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맹렬한 더위라 하더라도
계절의 변화는 막을 수 없는가
봅니다
뜨거운 햇살 속에서도
가을이 성큼 다가와 있는
농촌 들�봉�표정을
박 석 기자가 전합니다.
박 석 기잡니다
넓게 펼쳐진 들판에서부터
가을이 성큼 다가서고 있습니다
주렁주렁 빨갛게 익은 고추를
따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마당에는 거둬들인 참깨와
고추가 고루 펼쳐져
햇볕을 받고 있습니다
한학자/청도군 우산리
'더위 덜 하고 처서가 낼 모렌데 이제는 가을이 곧 올 거 같다'
푸른 볏잎 사이로 이삭들이
고개를 내밀기 시작했습니다
싱그러운 사과도 불그스름하게 물들고 덩굴에 매달린 조롱박은 탐스럽게 여물었습니다
스탠딩 '지루하게 계속된 더위를 뒤로 한채 들녘에서 호박이 누렇게 익어가면서 수확의 계절 가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을의 전령 코스모스가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해바라기도 긴 목을
늘어뜨렸습니다
지난밤 열대야에서 벗어난
대구는 오늘 최고기온이
34.8도로 무려 18일만에
35도를 밑돌았고 바람이 불어
한결 덜 더웠습니다
내일과 모레는 태풍의 영향으로
비바람이 치면서 더위가
꺾일 것으로 보입니다
TBC 박 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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