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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아>기록적인 열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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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박영훈
news24@tbc.co.kr
2006년 08월 15일

한 낮 불볕더위 못지않게
시민들을 괴롭히고 있는 게
바로 연일 계속되고 있는
열대얍니다.

특히 올 여름은
12년 만에 최악의 열대야로
기록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박영훈 기잡니다.



자정이 가까워졌지만,
잔디밭에는 빈 자리를
찾을 수 없습니다.

식을 줄 모르는 불볕더위의
열기는 한 밤에도 30도를 넘는,
말 그대로 잠 못드는 밤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원한 음료수를 마셔도,
연신 부채질을 해봐도
더위를 쫓아낼 재간이
없습니다.

<인터뷰/시민>
"경기도에서 친척집에 왔는데
대구가 이만큼 더운 줄 몰랐다"

연일 열대야가 계속되면서
야외에서 잠을 청하는
시민들의 모습은 이제
하루 일과가 되어버렸습니다.

<인터뷰/시민>
"예전에는 덥다가도 몇일은
시원하고 했는데 올해는..."

올 여름들어 대구에서
열대야가 발생한 날은
17일로, 지난해 여름 전체
발생일수를 벌써 넘어섰습니다.

또 어제 밤까지 열대야가
찾아오면서 이번 달에는
단 하루를 제외하고 모두
열대야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브릿지>
"특히 최악의 폭서로
기록되고 있는 지난 1994년 당시 8월달 열대야는 모두 16번,
하지만 올 여름 이같은 추세라면
12년 만의 기록갱신도
시간문제로 보입니다."

대구기상대는 한 차례 비가
예상되고 있는 이번 주 중반에 잠시 주춤할 뿐,
열대야 현상은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는 달갑지 않은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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