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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교묘해지는 장물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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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권준범
run2u@tbc.co.kr
2006년 08월 15일

절도범들의 장물 처리 수법이
갈수록 교묘해 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용의자가 잡히더라도 피해품 회수가 어려울 뿐 더러 범행을 증명하는데도
어려움이 따르고 있습니다.

권준범 기잡니다.




지난 10일 경찰에 붙잡힌
38살 김 모씨가 아파트를 돌며 훔친 귀금속은 모두
3억 5천만원 어치.

하지만 이 가운데 피해자들이
되찾아간 것은 고작 10%에도
지나지 않습니다.

예전 같으면 훔친 귀금속을
장물아비나 전당포를 통해
처분할 수 밖에 없었지만,
요즘은 금 모으기 행사장을
이용해 손쉽게 팔아 버리기
때문입니다.

<이선익 팀장/북부서 4팀장>
"업체들은 매입 즉시 모두
녹여 버려"

브릿지>특히, 몇년 전부터는
귀금속을 거래하면서 거쳐야
할 신원확인 절차가 간소화 돼
장물 수사에 더욱 어려움을
주고 있습니다.

<씽크 - 금은방 업주>
"기록하든 안하든 자유니까..."

지난달 26일 무허가 폐차장을
차려놓고 훔친 차량의 부품을
빼내 팔아오다 경찰에 붙잡힌
44살 이 모씨.

당시 적발 현장에는 대형 트럭
17대를 비롯해 차축 150여개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습니다.

그러나 엔진과 차체에 적힌
고유 번호를 모두 지워버려
이미 분해된 차량은 누가 어디서
잃어버린 것인지 전혀
알 수가 없습니다.

<전화 - 달서서 담당형사>
"뉴스 나가고 엄청 전화왔다..하지만, 찾을 길 없다.."

갈수록 교묘해지는 장물 처리
수법에 경찰이 골치를 앓고
있습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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