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공단의 수출이 지난 2001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돌아섰습니다.
대기업에 부품을 납품하는
중소업체들은 매출이
눈에 띄게 줄어 울상입니다.
김태우기자의 보돕니다.
두자리수 성장세를 유지하던
구미공단 수출이
지난달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마이너스 2.8% 감소했습니다.
지난 4월
2001년이후 5년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세로
돌아선뒤 넉달째 수출에
적신호가 켜진 것입니다.
삼성전자 구미공장은
올 상반기 휴대전화를
5천 5백만대 수출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백만대 더 팔았습니다.
그러나 매출은 지난해와 같은
74억 달러에 머물렀습니다.
환율 하락에다 해외시장에서
가격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단가마저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최용호
삼성전자 사업지원 그룹장
[스탠딩] 대기업의 수출 채산성이 떨어지면서 중소업체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삼성과 LG등 대기업들이
원가부담을 줄이기 위해
중국이나 동남아의 싼 전자부품 수입을 늘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종배
구미상의 조사부장
-올 하반기 환율도 970원대로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돼
중소업체 어려움 가중 전망-
올들어 지난달까지
구미공단의 전자부품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동남아는 6.3퍼센트 포인트
그리고 중국은
2.9퍼센트 포인트 증가했다고
구미상공회의소는 밝혔습니다.
TBC 김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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