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을 맞아
영주 선비촌에서 열리는
청소년 예절캠프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공교육에서 체험할 수 없는
인성교육과 예절교실 등
프로그램이 눈길을 끕니다.
이승익 기자의 보돕니다.
소수서원을 마주보고 있는
취한대에서 어린 선비들이
훈장님을 따라 사자소학 공부에
여념이 없습니다.
도포에 유건을 쓴 채
어려운 한자로 된 옛 글을
읽는 게 고역이지만 누구하나
싫어하는 내색을 않습니다.
부모님을 공경하고
학업에 힘써야 한다는
옛 성현의 말씀을 배우는 사이
청소년들은 자신도 모르게
생각의 키가 훌쩍
자라는 걸 느낍니다.
(김혜림/서울목동초등 5)
(정원용/서울응봉초등 6)
성균관이 4박5일 일정으로
세 차례 마련한 선비촌
예절캠프에는 올 여름에만
벌써 18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한자공부와 생활예절, 그리고
소수박물관 관람 등 다양한
선비체험을 하며 가족의
소중함을 배우고 원만한 인성을
기를 수 있어 해가 갈수록
인기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박무경/선비촌 기획팀장)
이 프로그램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성균관으로부터
'선비증서'를 받게 돼
예절캠프가 청소년들에게
자긍심을 일깨우는 색다른
체험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tbc 이승익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