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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고양이에게 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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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권준범
run2u@tbc.co.kr
2006년 08월 11일

빈집 전문털이범이
아파트 관리원으로 일하고,
살인과 강도 전과가 있는
사람이 택시운전을 한다.

설마 그러기야 하겠나 하지만
제대로 거르는 과정이 없어
이런 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권준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38살 김 모씨에게 아파트
털이는 너무나 쉬웠습니다.

4년 동안 아파트 관리
사무소에서 일한 경험으로
방범 체계와 취약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절도 전과가 3번이나 있었지만
입주자의 집을 자주 드나들고
아파트의 온갖 열쇠를 관리하는
관리실 직원이 되는데 아무런
걸림돌이 되지 않았습니다.

<전화 : 주택 관리공단>
"전과 조회 하지 못한다.."

결국 자신이 일한 아파트를
비롯해 아파트를 돌며
112차례 4억5천만원의 금품을 털었습니다.

전국의 피부 미용실을 돌며
성폭행과 강도짓을 한 47살
김 모씨는 경찰에 붙잡힐 때
택시 운전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성폭행한 여성만 10명이 넘고, 이 가운데 한 명을 살해까지 한 김 씨가 늦은 시간 여성
승객들을 실어 나른 것입니다.

강간살인 전과가 있고 27년을
복역했지만 취업에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씽크 택시 업체>
"우리는 전혀 알 수가 없다"

브릿지> 이처럼 피의자들은
자신의 직업이나 경험을 살려
범행을 저지르는 반면
피해자들은 그 만큼 쉽게
범죄에 노출 되고 있습니다.

시민의 안전과 관련된 직종은
우범자가 쉽게 취업하지 못하도록 하는 안전장치가 필요합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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