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집 전문털이범이
아파트 관리원으로 일하고,
살인과 강도 전과가 있는
사람이 택시운전을 한다.
설마 그러기야 하겠나 하지만
제대로 거르는 과정이 없어
이런 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권준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38살 김 모씨에게 아파트
털이는 너무나 쉬웠습니다.
4년 동안 아파트 관리
사무소에서 일한 경험으로
방범 체계와 취약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절도 전과가 3번이나 있었지만
입주자의 집을 자주 드나들고
아파트의 온갖 열쇠를 관리하는
관리실 직원이 되는데 아무런
걸림돌이 되지 않았습니다.
<전화 : 주택 관리공단>
"전과 조회 하지 못한다.."
결국 자신이 일한 아파트를
비롯해 아파트를 돌며
112차례 4억5천만원의 금품을 털었습니다.
전국의 피부 미용실을 돌며
성폭행과 강도짓을 한 47살
김 모씨는 경찰에 붙잡힐 때
택시 운전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성폭행한 여성만 10명이 넘고, 이 가운데 한 명을 살해까지 한 김 씨가 늦은 시간 여성
승객들을 실어 나른 것입니다.
강간살인 전과가 있고 27년을
복역했지만 취업에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씽크 택시 업체>
"우리는 전혀 알 수가 없다"
브릿지> 이처럼 피의자들은
자신의 직업이나 경험을 살려
범행을 저지르는 반면
피해자들은 그 만큼 쉽게
범죄에 노출 되고 있습니다.
시민의 안전과 관련된 직종은
우범자가 쉽게 취업하지 못하도록 하는 안전장치가 필요합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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