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을 돌며 연쇄 성폭행과
강도짓을 일삼은 40대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사소한 폭행 혐의로 체포됐는데
전과 기록을 의심한 경찰이
DNA 감정을 통해 범행사실을
밝혀냈습니다.
권준범 기잡니다.
연쇄 성폭행 피의자
47살 김 모씨가 경찰에
체포된 것은 지난 4월 중순쯤.
택시기사에게 주먹을 휘두른
혐의인데 전과조회 결과
살인과 강도 등 모두 7건의
전과가 확인됐습니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경찰은
김씨의 피가 묻은 휴지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보냈고
그 결과 3년 전 전국 10개 도시에서 발생했던 연쇄 성폭행
용의자의 DNA와 일치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피의자>
"하다 보니 이렇게 됐다.."
김씨의 검거로 함께 범행을 한
2명도 새로 확인됐습니다.
한 명은 최근 검거됐고 또 다른
한 명은 다른 범죄로 붙잡혀
수감중인 것으로 드러났는데
이들은 1년 여 동안 모두
24차례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34명의 여성을 위협해
4천여만원을 빼앗고, 이 가운데
7명을 성폭행했습니다.
지난 2002년 12월
대구시 내당동 모 피부
관리실을 시작으로
대구와 부산 등 전국의
피부 관리실을 노렸습니다.
<엄흥수/달서서 폭력 1팀장>
"여종업원만 있는 피부관리실만
노렸다.."
<브릿지>대구 달서경찰서는
김 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신고를 하지 않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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