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발표에도 불구하고
하중근 씨의 사망원인을 놓고
경찰과 노동계가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위현장의 상호폭력이
계속되는 한 하씨와 같은
희생이 계속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습니다.
이성원기자의 보돕니다.
지난달 16일 하중근씨가
부상을 당했던 형산강로터리
시위현장입니다.
허가나지 않은 시위를
노동계가 강행하자
경찰이 해산에 나섭니다.
양측이 격렬하게 맞붙으면서
폭력과 폭력이 충돌합니다.
경찰이 방패로 노조원의 머리를 두차례 가격합니다.
방패에 맞은 노조원은
힘없이 땅바닥에 쓰러집니다.
(그림 한번 더 )
노조원들도 대열에서 이탈한
전경을 끌어내 집단 구타합니다
구사일생으로 돌아온 전경이
땅바닥에 엎드려 고통을
호소합니다.
(그림 한번 더 )
지난 4일부터는 시위해산용
경찰 물대포가 등장해
노조원 해산을 도맡습니다.
강력한 힘에 노조원들이
마치 낙옆처럼 나뒹굽니다.
노조원들도 전경 수송용
버스를 빼앗아 전경 방어막으로 밀고 들어옵니다.
이렇게 폭력과 폭력이
부딛치는 과정에서 하씨가
숨졌고 지난 4일과 어제
시위에서도 3백명이 넘는
경찰과 노조원이
구급차 신세를 졌습니다.
시위현장의 폭력 수위가
높아질수록 제2, 제3의 희생자
발생 가능성도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TBC 이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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